'아이패드 에어', 무게와 성능을 맞바꾸지 않았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23 16: 58

애플이 혁신적으로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로, 태블릿 시장의 우위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가볍고 얇아졌음에도, 성능을 높게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미니' '매버릭스(Mavericks)'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이 초점을 맞춘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으로, '에어'라는 이름에 맞게 경량화게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애플은 하드웨어의 경량화와 성능을 맞교환하지 않았다는 것.
조니 아이브(Jony Ive) 디자인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물리적인 부피를 줄이면서도 성능은 더 강력해졌고, 배터리 성능은 유지됐다. 이것은 우리가 타협없이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전이었다"고 언급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화면을 유지하면서 두께 7.5mm에 무게는 1파운드(약 454g)다. 기존 아이패드보다 베젤은 43% 줄였고, 28% 얇아졌다. 무게는 약 30% 가벼워졌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를 이렇게 얇게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기판, 메모리 전체에서 0.1mm 단위까지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패드 에어'에는 애플이 새롭게 개발한 64비트 프로세서 A7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CPU와 그래픽 성능은 2배까지, 배터리 10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팀 쿡(Tim Cook) 애플 CEO도 '아이패드 에어'를 "세계 풀사이즈 태블릿 중 가장 가볍다"고 설명했을 정도로 경량화에 신경쓴 모습이다.
하지만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키노트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직접 만져보면 더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한국에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월 1일부터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의 가격은 가격은 16GB 와이파이 버전 기준 499달러(약 53만원)이고,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블랙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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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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