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엔트리 발표…삼성 포수 3인, 두산 좌완계투 無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23 17: 22

2013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디펜딩 챔프 삼성 라이온즈와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프전까지 오른 두산 베어스의 27인 선수 엔트리가 발표되었다.
삼성과 두산은 23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27인 엔트리를 제출했다. 특이점이라면 삼성은 진갑용(39), 이정식(32), 이지영(27) 세 명의 포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는 전략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3인 포수진의 이유는 올 시즌 삼성이 선발 투수에 따라 진갑용과 이지영을 번갈아 기용했기 때문. 이정식은 후반 교체 요원으로서 삼성의 승리 계투진을 이끌 전망이다. 반면 두산은 우완 김명성(25)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김명성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중앙대 4학년생으로서 힘을 보태고 병역 특례를 받았다. 2011년 롯데에 1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했으나 아쉬움을 남기고 2012시즌 6월 포수 용덕한과의 맞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명성은 올 시즌 계투로 8경기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두산은 내야수 최주환(25) 대신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뛰던 김명성을 합류시켜 계투 추격조로 활용하고자 했다. 김명성이 전날(22일) 라쿠텐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아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투수 12인 엔트리로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그러나 결국 좌완 계투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현상은 그대로 이어졌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좌완은 선발 요원인 유희관(27)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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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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