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27인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삼성과 두산의 27인 엔트리가 공식 발표됐다.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두산이기에 한국시리즈 경험자와 비경험자의 차이가 컸다. 삼성이 7명, 두산은 15명이다.
삼성에서는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를 비롯해 신용운·조현근, 내야수 김태완·정병곤·정현, 외야수 우동균 등 모두 7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나머지 20명은 모두 한국시리즈 경험자들로 어느 팀보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하다. 삼성이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이다.

반면 두산은 한국시리즈 첫 출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투수 노경은·오현택·유희관·홍상삼·윤명준·변진수·니퍼트·핸킨스·김명성, 포수 양의지·최재훈, 내야수 이원석·오재일·허경민, 외야수 정수빈까지 무려 15명에 달한다. 삼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첫 경험자들이 긴장감을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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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