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SK텔레콤 1팀의 실력이 공개됐다. '롤드컵' 우승팀 SK텔레콤 2팀의 형제팀답게 프로의 실력을 과시하면서 이변을 노렸던 아마추어 Gdpg를 완파했다.
SK텔레콤 1팀은 2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리그(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예선 A조 Gdpg와 경기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면서 가볍게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 1팀은 롤챔스 윈터시즌 본선행 티켓을 챙겼다.
삼성 블루 출신의 이지훈, 나진 소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하단 듀오 배준식과 이재완 등 기존 프로팀 출신의 선수들이 포진한 SK텔레콤 1팀은 예상대로 아마추어 Gdpg를 압도했다. 선수들의 가지고 있던 실력에 롤드컵 우승팀을 키워낸 최병훈 김정균 코칭 능력이 그들의 실력을 예전보다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던 것.

중간 중간 집중력이 흩트러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완승이었다. 1세트에서 SK텔레콤 1팀은 20분도 안되어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경기 시작 22분만에 상대 본진을 제압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서 단 한 개의 포탑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운영 능력을 보여줬던 SK텔레콤 1팀은 2세트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초중반 집중력에 약점을 보이면서 각개격파를 당하기도 했지만 개개인의 기량 차이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났다.
23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4000까지 벌린 SK텔레콤 1팀은 상대 본진을 휩쓸어 버리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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