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고주원 폭행사건 당사자, 고주원 측 주장 전면 반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23 21: 16

배우 고주원이 클럽 폭행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사건 당사자들은 고주원 측 주장이 거짓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고주원이 휘말린 클럽 폭행사건의 전말이 집중 조명됐다.
지난 20일 새벽 5시 반경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남성들과 폭행시비가 붙은 고주원. 당시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고주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밤’은 고주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당사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고주원의 지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고주원 측 주장에 대해 “클럽 안이 시끄럽다보니 그 여성분에게 얘기를 하려고 귓속말을 한 거다. 강제로 키스를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주원의 일행들이 갑자기 멱살을 잡고 테이블 한쪽으로 몰아서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일행 B씨는 “고주원 씨 친구분들이 우리를 힘으로 제압했다”라며 삼단봉으로 자신들을 제압했다는 고주원 측 거짓보도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B씨는 특히 “누가 놀러가는데 삼단봉을 들고 가느냐”라며 CCTV를 봐도 자신들이 무언가를 들고 있는 모습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떠나려는 고주원을 잡고 있었는데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라며 “이제 와서 사과할 필요는 없다. 끝까지 법적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반된 주장을 하는 양측이 고소를 거듭하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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