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도움' 김태술, "무엇을 해야 할지 선수들 알게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23 21: 30

"오늘 경기서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됐다."
안양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에반스(25점, 16리바운드)와 김태술(12점, 9어시스트,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개막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반면 모비스는 첫번째 패배와 함께 연승행진도 17연승에서 중단됐다.
이날 28분여를 뛰며 맹활약한 김태술은 진이 빠진 모습이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보였다. 그는 "모비스를 이겨서 선수들이나 모두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무엇보다 경기를 하면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오늘 너무 힘들었다. 출전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 패턴 자체가 내가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체력소모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술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할지를 알게 됐다. 픽앤롤이나 2대2를 작전 지시를 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얼굴에 나타난 것 같다. 승리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그는 "오늘처럼 하면 금방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다. 감독님 지시아래 잘했다. 그렇게 경기를 해서 승리했던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턴오버가 5개 밖에 안됐다. 원래 에반스가 5개를 했었는데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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