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3R서는 몸상태가 달라질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23 21: 34

"3라운드쯤에는 몸 상태가 달라질 것."
안양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에반스(25점, 16리바운드)와 김태술(12점, 9어시스트,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5-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개막 후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반면 모비스는 첫번째 패배와 함께 연승행진도 17연승에서 중단됐다.
오세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5연패 끝에 1승을 했다. 정말 기분좋다. 그런데 솔직히 오늘 내가 왜 인터뷰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오른쪽 발목에 완벽하게 힘을 주지 못한다.약간의 무리가 온 것이 사실이다. 예전만큼 파워풀하고 스피드가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무리하게 일대일을 하는 것 보다는 받아 먹는 것으로 하다보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거의 활약하지 못했던 오세근은 현재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루키시즌처럼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이 사실. 그는 "내 몸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나를 믿기 때문에 하체와 발목위주의 재활운동을 많이 해서 보강하면 된다"면서 "3라운드 정도 되면 예전의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경기 도중에도 밴드 운동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근은 "무리하게 움직이다 더 다칠 것 같은 생각도 한다. 그래서 무리하게 공격을 하는것 보다는 쉽게 경기를 하려고 한다. 에반스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잘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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