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에이스투수 맷 하비(24)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하비가 이날 플로리다서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의 집도하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비는 2014시즌 전체를 재활로 보내고 2015시즌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비는 지난 8월 25일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마친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엔트리서 제외됐다. 당시 하비는 수술이 아닌 재활을 통한 2014시즌 복귀와, 수술을 받고 2015시즌에 돌아오는 것을 놓고 고민했다. 하비는 부상 당시만 해도 재활을 선택하는 듯했으나 전격적으로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2013시즌 26경기·178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로 호투했다. 90마일 후반대의 포심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위가 리그 최정상급으로 꼽혔다. 하지만 한 시즌 길게 반복되는 선발 등판에 적응하지 못한 듯 몸에 무리가 왔고 한 달 이상을 결장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