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를 물리쳤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서 유벤투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3연승, 승점 9점을 기록하며 16강행의 청신호를 켰다. 반면 유벤투스는 2무 1패, 3위로 떨어지며 16강행의 빨간 불이 켜졌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가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유벤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폴 포그바의 헤딩 슈팅이 막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가 왼발 만회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재차 앞서나갔다. 전반 27분 레알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2-1로 리드하는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추가골을 노렸다. 유벤투스도 역습을 통해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양 팀은 더 이상의 소득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레알의 2-1 승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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