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황정음 향한 3단계 마음 변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24 08: 45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지성이 황정음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비밀' 9회에서는 갑자기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진 유정(황정음 분)을 찾아 헤매는 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간 유정을 '대리'로 부르며 조롱했던 민혁은, 유정이 찻길에 뛰어들자 '강유정'이라고 부른 것에 이어 '유정이 어딨어요'고 애타게 물으며 유정을 찾아 헤맸다. 

유정을 복수와 분노 표출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집착했던 민혁은 이후 유정의 진짜 모습을 알게된 후 그에게 연민이 생겼고 이제 본격적으로 그를 향한 아픈 사랑을 보여줄 예정.
유정이 뺑소니 범인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한 민혁은 유정의 도훈(배수빈 분)을 향한 사랑을 떠올리며 분노했고, 결국 먼 길을 떠나 유정을 찾아냈다.
민혁은 "네가 신경 쓰여서 미치겠어. 그러니까 내 옆에 붙어있어"라고 고백, 사랑하는 여자 지희(양진성 분)를 죽인 여자인 유정과의 격정 멜로에 불을 붙였다.
끊임없이 유정을 괴롭혔던 민혁이 과연 유정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지, 그 과정이 시청자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냈던 '비밀'은 각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빈틈없인 이야기 전개로 매회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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