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이혼이유 “남편 외도가 결정적..쿨하게 보내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24 09: 31

방송인 김성경이 이혼이유를 고백했다.
김성경은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남편의 성스캔들을 지혜롭게 해결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얘기하던 중 “친구들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걸 알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고 말하자 MC 감용석이 “본인의 얘기부터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경은 “그래서 나는 이혼했다”고 대답하자 강용석이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요청했다.

김성경은 난감해 하면서 “10여년도 더 된 이야기다”라며 “처음에는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여자가 있을 거다’라고 했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상하게 밉지 않았다. 남편이 인간적으로 보였다. 쿨하게 보내줬다. 30대에 남편의 외도를 겪었다면 넘길 수 있었겠지만 그땐 20대라 자존심이 셌고 많이 어렸다. 나중에는 밉다기 보다 인간적인 사람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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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강적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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