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찜한 ‘여자전쟁’, 드라마·영화로 제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4 09: 52

방송인 정형돈이 소장해서 화제가 됐던 만화 ‘여자전쟁’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다.
24일 드라마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에 따르면 박인권 화백의 ‘여자전쟁’은 내년 상반기 케이블 채널 편성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베르디미디어는 “이미 오래 전에 박인권 화백과 판권 계약을 맺고 올 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뜻밖의 관심 폭발로 문의 전화가 쇄도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드라마 ‘야왕’의 제작사이기도 한 베르디미디어는 이 작품을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10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다.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번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방송권 판매와 캐릭터, OST 등 각종 부가가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전쟁’은 특히 100부작 완전 사전 제작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시도하며 2회를 하나로 묶어 50개의 옴니버스 스토리로 편집하되 노출 수위 조절에 따라 드라마 버전과 영화 버전의 두 가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여자전쟁’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크게 화제가 됐다. 정형돈은 60권 분량의 이 만화책을 가요제 소장품으로 내놨다. 그는 “만화책은 형수님 없을 때 봐야 돼. 읽으면 둘째가 생겨”라면서 ‘19금 만화’라는 사실을 알려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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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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