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개통 D-1, 더이상 국내서 떠들썩한 행사 없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24 10: 40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국내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작년 아이폰5 출시 때처럼 떠들썩한 출시행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SK텔레콤과 KT는 공식적인 개통행사 대신, 아이폰5S 1호 개통자에 대한 일정 혜택을 제공하는 정도로 마무리 할 전망이다. 
24일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S·5C이 개통이 시작되는 25일 공식 개통행사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먼저 KT는 광화문 올레스퀘어 및 공식 대리점에서 오전 9시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개통을 시작한다.

KT관계자는 "25일 아침 아이폰을 빨리 받고자 하는 온라인 예약자들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돼, 그들을 위한 따뜻한 음료 등의 준비는 하겠지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공식 개통행사는 계획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도 다르지 않다. "행사가 진행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SKT는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공식대리점에서만 개통을 진행한다. 개통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0시부터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작년 아이폰5 출시 때와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12월 7일 0시부터 개통을 시작했으며, 전날 오후 10시부터 아이폰5기념 파티를 진행했다. KT 역시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아이폰5 개통 줄서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사전 예약자 300명과 취재진이 몰린 바 있다.
   
올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개통행사를 조용히 진행하는 이유는 아이폰5S와 5C 국내 수요와 열기가 아이폰5 때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SK텔레콤과 KT가 예약 행사를 시작해 총 1만대의 온라인 예약분인 10분 내 품절됐지만, 오프라인과 합친 예약 물량이 작년 아이폰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T는 "이번에는 1호 개통자를 위한 행사만 있을뿐 작년처럼 대대적인 행사는 아직 계획에 없다. 작년 아이폰5보다 예약률이 저조한 요인도 한 몫하고 있다"며 "아이폰5S 골드색상을 찾는 이들이 많고, 이에 대한 문의도 많지만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통2사가 진행하는 개통행사는 기존 예약 가입자에 한해 진행되며, 인기모델인 아이폰5S 골드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꽤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수량 확보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폰5S와 5C를 무약정(언락)으로 구매하고자 할때는 애플 공식 판매점인 프리즈비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예약없이도 구매할 수 있다.
luckylucy@osen.co.kr
지난해 KT 아이폰5 1호 개통자 및 SK텔레콤 개통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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