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매팅리 감독, 내년에도 다저스 지휘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24 14: 52

거취 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LA 다저스 돈 매팅리(50) 감독이 내년에도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매팅리가 2014년에도 다저스를 지휘하러 돌아올 것'이라며 재계약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최근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 구단에 연장 계약을 요구하고, 구단에서 트레이 힐먼 벤치코치를 해임하며 대립각을 세웠으나 결국은 2014년 지휘에 합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사를 쓴 켄 거닉 기자는 '결국 양 측 모두 매팅리가 2014년 다저스를 지휘하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며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매팅리가 다년 연장을 요구하며 다저스 프런트를 놀라게 하며 물러날 가능성 밝혔지만, 2014년 다저스를 이끄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도 자신의 에이전트 레이 슐츠를 통해 다저스 감독에 대한 의지와 애정를 드러내며 이 문제를 조만간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직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이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았지만 며칠 내로 매팅리 측과 만남을 가진 뒤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0년 시즌 마친 후 조 토리 감독에 이어 다저스 감독에 올랐다. 2011년 첫 해 82승79패로 지구 3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86승76패로 지구 2위가 돼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가 된 올해 92승70패로 4년 만에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구단에서 디비전시리즈 통과 이후 3년 성적에 따른 1년 옵션 연장을 제안했지만, 매팅리 감독이 다년 계약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양 측 모두 2014년 지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내년에도 함께 하는 쪽으로 굳히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를 맞아 매팅리 감독의 믿음과 배려 속에 연착륙한 류현진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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