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능동적인 기황후에 매료..향기 전하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4 14: 52

배우 하지원이 문제적 인물인 기황후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능동적인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에서 고려 여인으로서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를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사극 속 여인과 달리 기황후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어서 매료됐다”면서 “시청자들이 기황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칭기즈칸이 이룩한 거대왕국 대원제국의 37년 역사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력적이고 현명한 고려 출신 황후 기황후를 맡았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고려의 왕권에 간섭하고, 기황후 일족들이 고려에 패악을 떨쳤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이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기도 하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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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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