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는 에버랜드의 아기 백사자 2마리가 24일,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기원하며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을 방문했다.
아기 백사자들은 삼성의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최형우 주장 등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삼성라이온즈에 행운의 기운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는 이승엽과 인연이 있는 사자 '여비'의 외손자가 대구구장을 방문해 류 감독, 이승엽 등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는 등 삼성 구단과 사자들은 깊은 연관이 있다.

한편 백사자는 전세계적으로 3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로 이날 참석한 아기 백사자 2마리는 모두 지난 8월 28일 태어난 수컷으로 현재 7kg정도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에버랜드에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아기 백사자 2마리를 포함해 총 8마리(숫컷 3마리, 암컷 5마리)의 백사자가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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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여비'의 외손자를 안고 있는 이승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