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장원삼, "차우찬 잘하면 쉽게 갈 수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24 16: 06

삼성 좌완 투수 장원삼(30)이 '1+1' 마운드 운용의 핵심이 될 좌완 차우찬(26)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원삼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차)우찬이가 마운드의 핵심이다. 우찬이가 잘 던지면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찬이가 중간에서 잘 막은 뒤 안지만-오승환으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전매특허 '1+1' 마운드에서 '+1'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43경기 10승7패3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그는 선발·중간을 넘아들 수 있는 스윙맨.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에서 활용폭이 넓다. 

2011년 SK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고, 5차전 선발로 7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2승 평균자책점 제로로 최고 활약을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을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승기를 잡는다면 일찍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새로운 키스톤 콤비 2루수 김태완과 유격수 정병곤에 대해서도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두 선수와 함께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둘 다 긴장하지 않고 잘 해낼 것"이라며 주전들의 공백을 너끈히 메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동료들에 대한 두터운 믿음으로 한국시리즈 3연패를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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