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양동근 "영화서 평생 할 욕 다 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24 16: 26

배우 양동근이 영화 '응징자'에서 선보인 욕설 장면에 대해 "평생 할 욕을 다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동근은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영화가) 이렇게까지 나올지 몰랐다. 첫 시나리오와 다른 영화가 나왔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찍으면서 메시지를 생각하지 않고 찍는데 열중했다"며 "편집된 걸 보고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영화를 통해 학교폭력이 많이 거론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극 중 학창시절 준석(주상욱 분)을 지독하게 괴롭히며 나쁜 짓을 저지르지만 돈 있고 힘 있는 아버지 덕에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는 창식 역을 맡았다. 그는 훗날 준석과의 우연한 재회로 준석이 벌이는 복수극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응징자'는 학창시절 창식(양동근 분)의 지독한 학교폭력으로 소중한 사람까지 잃게 된 준석(주상욱 분)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 불분명한 선악의 경계와 함께 복수와 폭력이 평범한 사람을 어떻게 괴물로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주상욱, 양동근, 이태임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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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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