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젠틀한 이미지 버리려 많이 노력한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24 16: 34

배우 주상욱이 "지금까지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에 출연하며 KBS 드라마 '굿 닥터'에서의 젠틀한 이미지를 사라지면 어떻게 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라지다니 무슨 말이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 때 그 이미지가 금방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멋있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지금껏 많은 노력을 해왔다. 여러 시도를 하던 가운데 이 작품을 만났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극 중 학창시절 창식(양동근 분)에게 지독하게 괴롭힘을 당한 뒤 그 때의 기억을 꼬리표처럼 달고 사는 준석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는 창식과 재회한 뒤 그를 향한 복수를 결심한다.
또 그는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주상욱은 "'굿 닥터'에서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미지가 생각나지 않고 준석의  모습로 기억이 될 정도면 영화가 1000만은 돼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응징자'는 학창시절 창식(양동근 분)의 지독한 학교폭력으로 소중한 사람까지 잃게 된 준석(주상욱 분)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 불분명한 선악의 경계와 함께 복수와 폭력이 평범한 사람을 어떻게 괴물로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주상욱, 양동근, 이태임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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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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