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고급차 역사 바꿀 것"…5시리즈·E클래스 한판붙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24 16: 48

[OSEN=이슈팀]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의 외관을 공개하면서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24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갖고 ‘신형 제네시스’를 일부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행자 자리에서 ‘신형 제네시스’로 수입 모델의 양대 산맥 BMW의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만큼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공들여 제작했고, 이에 걸 맞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외형이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공개된 콘셉트카 HCD-14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HCD-14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가로로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대로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강화됐다.
‘신형 제네시스’ 외관 변화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최초로 적용됐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디자인 구현,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현대차만의 모던함을 잘 살린 전면 디자인, 심플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 소재 등의 적용을 통한 프리미엄 감성 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일관된 스타일로 디자인 된 각종 노브 및 버튼,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사용자의 편의와 직관성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 디테일 완성도를 높인 각종 마감 처리 등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품격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의 디자인에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및 HMI 설계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명차들과 견줄 만한 전자식 최신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HTRAC’를 최초로 적용, 제동력과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 람다 GDi 엔진 등으로 최고의 주행 성능 및 동력 성능을 구현한다.
그리고 프론트 측면부 핫 스템핑 및 이중 단면 구조 적용, 9 에어백, 충돌 시 승객의 골반부를 보다 확실하게 잡아주는 ‘EFD(Emergency Fastening Device) 시스템’, 시트벨트를 당겨 승객에게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거나 충돌 직전 승객을 고정시켜주는 ‘프리 세이프(Pre-Safe) 시트벨트’ 등의 기능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신형 제네시스’에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가지고 차량 후방에 접근후 3초간 대기할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레이더와 카메라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추돌 방지 및 위급 상황 시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켜주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과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 정보를 활용해 규정 속도에 따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 감속 기능’, 실내의 CO2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스마트 에어컨’ 등 최첨단 신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로 고급 세단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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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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