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유희관, "우승하면 춤이라도 추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24 17: 24

“질 것 같지 않다”.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27)이 최고조에 이른 팀 분위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희관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느낌이 좋다”며 “우리 팀은 질 것 같지가 않다”고 한국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규리그 4위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LG를 꺾고 한국시리즈 기차를 탔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어느새 삼성과 한국시리즈 패권을 다투게 됐다. 그만큼 팀 분위기도 상승세에 있다.
유희관은 “떨리지 않는다”며 “준플레이오프 때와 플레이오프 때와 마음 가짐이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팀에게 이런 운들이 너무 한 번에 온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우승하면 춤이라도 추겠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삼성의 3연패보다 두산의 우승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유희관의 자신감이 플레이오프 때까지는 현실이 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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