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할리우드 진출 예고..“‘기황후’ 종영 후 오디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4 17: 32

배우 하지원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전망이다.
하지원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에서 “미국의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마친 뒤 미국에서 캐스팅 디렉터들을 만났다”면서 “‘기황후’ 때문에 3편 정도 못하게 됐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지금 공개하긴 그렇고 큰 영화의 오디션을 봤다”면서 “내가 한 작품들의 영상을 모아서 보여줬다”고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원은 “연기를 하면서 ‘하지원은 왜 이렇게 고생하는 작품만 해’라고 했는데 미국에서는 영상을 보더니 ‘이걸 다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긍정적으로 보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황후’가 끝나게 되면 다시 한 번 미국에서 오디션을 볼 예정”이라면서 “스케일이 큰 영화의 시놉시스를 봐둔 게 있는데 지금은 공개하기가 다소 애매한 시점이다. 나중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이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기도 하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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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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