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아가는 팬미팅 ‘습격 프로그램’ 실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4 18: 14

프로축구 울산이 독특한 스킨십 활동인 ‘습격 프로그램’을 또 한 번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의 고창현, 김동석, 이 용, 김승규 네 명의 선수는 지난 24일 오전 교내 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문수중학교를 기습 방문해 사인회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습격 프로그램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단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학교를 선정하게 됐으며, 800여 개의 댓글을 남긴 문수중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방식만큼이나 선수들의 입장도 특별했다. 기존에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선수단의 영상을 송출하며 습격 프로그램의 당첨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구단의 소형트럭에 탑승한 채 자동문이 올라가면서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 사이로 '깜짝 등장'해 더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선수들의 깜짝 등장에 문수중 학생들은 크게 기뻐했다. 학생들은 일제히 선수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외쳤고 사인회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울산은 문수중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보답하는 의미로 오는 27일 수원전에 학생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고창현은 "경기에 많이 못 나오다 보니 사인도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나 역시 더 노력해서 그라운드에서 인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생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한편 선수단이 깜짝 방문하는 습격 프로그램의 문의 및 신청은 구단 사무국(209-7135)로 하면 된다.
costball@osen.co.kr
울산 현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