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U-18팀인 매탄고등학교(교장 이덕남) 축구부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 삼성 매탄고는 24일 남동공단근린공원 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 대건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 삼성 매탄고는 처녀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도 대표자격으로 출전한 수원 삼성 매탄고는 거제고와 부경고, 전주공고 등 전국의 강팀들을 차례로 꺾었으며 결승전에서는 홈팀과 다름 없는 인천 대건고를 맞아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수원 삼성 매탄고가 기록한 금메달은 경기도가 축구종목에서 차지한 유일한 금메달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 삼성 매탄고의 전국체전 우승은 수원 삼성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창단한 수원 삼성 매탄고는 그 동안 '기술','정신력','인성'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선수 선발 및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프로선수와의 멘토링 제도인 '블루 블러드 브라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를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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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