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이 안정된 투수와의 대결인 만큼 빠른 초구 공략은 승산이 있었고 성공을 거뒀다. 올 시즌 가을 잔치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 된 두산 베어스 포수 최재훈(24)이 한국시리즈 데뷔 첫 타석서 초구로 타점을 올리는 수훈을 보여줬다.
최재훈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초 2사 1,2루서 상대 선발 윤성환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동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는 최재훈의 데뷔 첫 한국시리즈 타점이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08년 두산의 신고선수로 입단한 최재훈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주전 양의지를 대신해 마스크를 쓰며 영리한 투수 리드는 물론 타격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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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