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2013 스타일아이콘 선정과 관련해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주는 건 의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지드래곤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3 SIA)에 참석, 본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스타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 등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팬들을 향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말로 인사를 한 뒤 자신의 의상에 대해 "레트로적인 느낌을 담아 의상을 입었다. 포인트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드카펫 현장 3MC를 맡은 임슬옹, 클라라, 강승현이 '평소 스타일에 대한 도움을 받느냐?'고 묻자 "스타일을 연구하진 않고,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영감은 어디서 얻느냐?'는 물음에는 "여러군데서 받는다. 항상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이는게 의무라 생각하고 노력한다"고 스타일 아이콘다운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앞서 네티즌 투표결과 30%, 대국민 리서치 결과 40%, SIA 집행위원 점수 30%의 사전 집계를 통해 10인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Style Icon of the year)'를 놓고 공효진, 다이나믹듀오, 신동엽, 씨스타, 여진구, 정우성 등과 경쟁한다.
지드래곤은 지난 9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한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수록곡들로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3~4개의 수록곡들로 연이어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IA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13 SIA'의 콘셉트는 어더너스(Otherness)로 남다른 존재감과 독창성을 가진 스타일 아이콘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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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