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싸이 선배님과 같이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자신들의 롤모델로 언급한 싸이를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내며 바람을 전했다.
크레용팝은 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총 2시간 30분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3 SIA)에서 뉴 아이콘상을 수상한 뒤 프레스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상소감을 전했다.
크레용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좋은 곡을 주신 작곡가님, 항상 많이 아껴주시는 팝저씨 분들의 덕이 큰 것 같다. 더 잘하라는 것으로 알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싸이 선배님을 항상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다. 구준엽 선배님도 '제2의 싸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과분한 소개다. 그래서 엘린이 싸이 선배님을 (소감에서) 언급했던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선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크레용팝은 뉴 아이콘상을 수상, 특별 축하무대를 꾸민 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싸이 선배님 보고 계시나요? 콘서트를 하시면 저희도 불러주시면 참 좋겠다"는 말로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SIA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13 SIA'의 콘셉트는 어더너스(Otherness)로 남다른 존재감과 독창성을 가진 스타일 아이콘을 재조명한다.
한편, 크레용팝은 지난 6월 발표한 '빠빠빠'로 음원 사이트 차트 1위, KBS 2TV '뮤직뱅크' K-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오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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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