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감이 워낙 좋았다."
SK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서 오리온스를 67-62로 물리쳤다.
주희정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이기면 공동 선두로 올라가는 경기라 중요했다. 승리하면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은 이날 고비 때마다 내외곽포를 적중시켰다. 24분 27초를 뛰고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4쿼터 막판 턱밑 추격을 허용했을 땐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희정은 "상대보다 높이가 있기 때문에 외곽에서 찬스가 많았다. 내외곽에서 원활하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주희정은 이어 "슛감이 워낙 좋았다. 그간 (변)기훈이 슛감이 정말 좋았다. 오늘 기훈이가 안들어가는 대신 내가 터졌다. 균형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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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