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스무살을 3년 앞으로 남겨둔 것과 관련해 "남은 기간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총 2시간 30분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2013 SIA)에서 스타일 아이콘 본상을 수상한 뒤 프레스룸을 방문 이같이 전했다.
여진구는 "스무살이 3년 남았다"며 "남은 3년 동안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많은 분들께 성숙한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영화 '화이'나 시트콤 '감자별'로 소중한 경험을 쌓았지만, 계속 더 겪었으면 좋겠다. 꼭 좋은 경험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경험을 겪고 싶다"고 경험에 대한 욕심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시트콤 '감자별'에서 연상 하연수와의 키스신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냥 연기라고 생각해 큰 부담감은 없었다. 연기였으니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현재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청개구리 기질을 타고난 한국판 스티브잡스 홍혜성으로 출연, 극중 나진아 역을 맡은 하연수와 최근 키스신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SIA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13 SIA'의 콘셉트는 어더너스(Otherness)로 남다른 존재감과 독창성을 가진 스타일 아이콘을 재조명하는데 의의를 뒀다.
이날 본상 수상자로는 여진구를 비롯해 공효진, 다이나믹듀오, 신동엽, 씨스타, 이서진, 이종석, 정우성, 지드래곤, 틸다스윈튼 등 10인의 스타들이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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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