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첫 승‘ 김진욱, “기대를 현실로 이끈 선수들 대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24 22: 17

부임 첫 한국시리즈 첫 경기서 값진 승리를 거둔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단의 바람을 현실로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두산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이 상대를 1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투구와 김현수 손시헌의 홈런포 등 장단 12안타를 터트려 7-2로 완승을 거두고 먼저 1승을 낚았다.
이로써 두산은 통산 4번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작년까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제외한 30번의 1차전 경기에서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80%(24차례)에 이른다.  20일을 쉬고 나선 삼성은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며 중요한 첫 판을 내주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사흘 쉰 것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좋게 했다. 사흘 쉰 것 때문에 경기 감각이나 첫 경기 시 자세 등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회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고도 2회 바로 따라간 것이 흐름을 초반에 잡아낸 계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2회 2사 후 3연속 안타로 득점력을 발휘한 부분에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이 살아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기대할 만한 부분을 발견했다"라며 "경기 전에도 '이 선수들이 터질 때가 되었다'라는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어준 선수들이 대단하다”라며 용병술을 자찬하기보다 손시헌, 김현수 등 살아난 주력들의 부활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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