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황정음 향한 숨길 수 없는 마음 '사랑으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24 22: 31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지성이 황정음을 배려하며 그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숨기지 못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비밀' 10회에서는 유정(황정음 분)의 뺑소니 사고가 도훈(배수빈 분)과 관계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민혁(지성 분)이 그를 계속 곁에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혁은 앞서 그를 피해 도망갔던 유정을 찾아가 다시 돌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유정에게 "넌 그날 안도훈과 있었다. 내가 궁금해 미치겠다. 둘이 무슨 일을 꾸몄는지"고 소리쳤다. 이에 유정이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했잖나"고 해명했고, 민혁은 이에 지지않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법무팀 안도훈 해고하라. 다른 로펌에도 안도훈 받지 말라고 연락해라"는 말을 전했다. 유정이 질겁한 표정을 짓자 민혁은 "너한테 안도훈이 대체 뭐냐"고 물었다. 유정은 결국 민혁의 말대로 서울로 돌아왔다.

또 그는 유정을 찾아가 "그 빵집, 동네가 후져서 갖고 있을수록 손해다. 빚 빨리 갚고 찾아가라"고 말했다. 평소 민혁이 자신을 괴롭히기만 한다고 여겼던 유정에게 민혁의 배려가 섞인 말은 놀랍기 그지없었다.
이어 민혁의 맘에 걸린 것은 그의 레스토랑에서 마주치게 될 유정과 도훈이었다. 그는 유정에게 일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지만 일은 순탄히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 유정은 세연(이다희 분)과 함께 있는 도훈과 만났고 도훈의 독설을 참아내야 했다.
이후 민혁은 유정의 집 앞으로 찾아가 "이건 내가 아니다. 나한테 성질내지 마라"면서 그에게 마음을 썼다. 유정의 마음이 상했을까 안절부절 못하는 민혁의 표정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전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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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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