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리베라 은퇴' 양키스, 오승환에 관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25 06: 57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로 불펜에 빈 자리가 생긴 뉴욕 양키스가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SB 네이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한국의 불펜투수 오승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매체는 '양키스는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을 갖추길 원한다'면서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 후 데이빗 로버트슨이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키스는 로버트슨이 맡았던 8회를 막아줄 투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나온 이름이 바로 오승환이다. 이 매체는 '양키스는 국제시장, 특히 아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한 윤석민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이제 오승환까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94~96마일의 속구를 던지고 사라지는 스플리터를 갖추고 있다. 많은 팀이 오승환을 경기 막판 불펜, 혹은 마무리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윤석민은 자유계약선수라 어느 팀과도 협상이 가능하지만,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은 2005년 데뷔 후 통산 444경기에 출전, 277세이브로 한국 프로야구 최다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48경기에 나와 4승 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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