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드디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두 제품을 직접 만져본 결과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또 달랐다.
아이폰5S와 5C는 25일부터 KT와 SK텔레콤, 애플 공식 판매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서울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전시된 아이폰 2종을 체험해봤다.
아이폰5S와 5C를 처음 본 느낌은 각각 달랐다. 아이폰5S의 외관은 버튼의 원형링과 뒷면 플래시 외에는 아이폰5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쥐었을 때 느낌이나 옆면 마감처리 등이 아이폰5와 흡사했다.


그러나 아이폰5S는 아이폰5과 비교해 앞면 버튼이 더 평평해져 조작하기 한결 수월했다. 또 뒷면의 이중 플래시가 사진을 찍을 때 더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했다.
도리어 아이폰5C가 외형적으로는 더 새로웠다. 앞면은 아이폰5에 블랙색상에 케이스를 씌운 느낌이었고, 옆면은 둥글게 마감됐다. 옆면의 잠금버튼와 음량조절 버튼 색상도 본체 색상과 통일돼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옆면의 둥근 마감처리 덕분에, 손에 쥐는 느낌이 아이폰5보다 밀착됐다.

또 아이폰5C 실제 색상은 사진보다 상대적으로 더 선명했고, 저가형 모델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에 기존의 아이폰 색상에 싫증났거나, 두꺼운 케이스가 불편한 이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다만, 이미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7은 이전 모델에서도 사용해봤기 때문에 아이폰 신제품에서는 흥미를 끌지 못했다.
한편, KT와 SK텔레콤과 프리스비 등 애플 공식판매점은 같은날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판매를 시작했다. 양 이통사는 예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개통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리점 상황과 모델에 따라 바로 개통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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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아이폰5S, 아이폰5와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폰5S 실버 블랙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