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미국 정보기관의 메르켈 독일 총리 도청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지난 24일 "메르켈 총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같은 (도청하는) 관행은 상호 신뢰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복수의 언론매체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에 난 특정 의혹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밝혔다.
최근 독일의 시사주간지 은 온라인을 통해 미 정보당국의 도청의혹을 제기했다. 연방정보국(BND)을 비롯한 독일 당국은 의 보도내용과 관련 정보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측에 항의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