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MC 힘들다던 김구라, 결자해지 ‘관심집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5 11: 25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의 MC가 힘들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했던 방송인 김구라가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25일 MBC에 따르면 김구라는 이날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세바퀴’ 녹화에 MC로 참여한다. 김구라의 ‘세바퀴’ MC 복귀가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한 발언 때문.
그는 박명수가 지난 6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세바퀴’에서는 말을 잘 할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세바퀴’는 독이 든 성배다. 이휘재 씨는 경주마다. 옆을 신경 안 쓴다. 웃기면 먼저 자빠진다. 옆에 있는 사람이 더 이상 할 리액션이 없다”고 동조했다. 당시 박명수는 “(자를 거면) 2주 전에 연락을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특히 자신에게 섭외전화가 왔지만 거절한 사실을 밝히며 “‘세바퀴’ 안에서 박명수가 스트레스 받는 걸 보는게 재밌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앞서 지난 해 4월 과거 막말이 뒤늦게 문제가 되자 ‘세바퀴’를 비롯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박명수가 후임으로 발탁돼서 박미선, 이휘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지만 최근 개편으로 물러났다.
김구라는 박명수의 하차로 빈자리가 생긴 ‘세바퀴’ MC로 다시 발탁되며, “‘세바퀴’ MC 자리는 어렵다”는 자신의 말을 수습해야 하는 즐거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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