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법 위반 피소’ 강지환 측 “연출가와 연락 안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5 11: 43

저작권법 위반으로 피소됐다고 알려진 배우 강지환 측이 연극 ‘행복’을 연출한 정세혁 연출가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지환 측은 25일 오전 OSEN에 “우리도 기사를 보고 연출가가 소송을 제기한 것을 알았다”면서 “아직까지 피소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가 팬미팅에서 한 공연에 대해 연출가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연락을 시도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면서 “그런데 소송을 제기하셨다고 하시니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관계자는 “강지환 씨는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퍼포먼스를 했고, 정식 공연은 아니었다”면서 “그럼에도 팬미팅 전에 공연 제작자를 찾아가서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공연 특성상 저작권이 제작자 뿐만 아니라 연출가나 작가 등에게도 있다고 한다”고 억울해 했다.
강지환 측은 아울러 “우리가 공연을 도용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는데 오해다”면서 “앞으로의 대응은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혁 연출가는 강지환이 일본 팬미팅에서 한 공연이 자신이 연출한 ‘행복’을 도용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세혁 연출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강지환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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