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인규가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준호가 소설 '관상'을 읽다가 잠든 사진을 공개하며 재치를 발휘했다.
홍인규는 지난 25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인간의 조건’ 하고 책 읽으라고 강요하더니 만날 주무시는 대표님. ‘관상’ 말고 ‘진상’을 읽으시죠 ㅎ”라고 적은 후 김준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준호는 소설 ‘관상’을 읽다가 피곤한 일정에 잠이 든 듯 눈을 감고 있다. 이동 중에도 ‘관상’을 읽을 정도로 독서 삼매경이었지만, 그만 잠이 들어 홍인규에게 재미있는 지적을 받은 것.

김준호는 최근 KBS 2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을 통해 독서 체험을 했다. 그가 소설 ‘관상’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간의 조건’ 체험 주제를 평소에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김준호가 읽은 소설 '관상'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관상’은 동명의 영화 시나리오를 소설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영화의 프리퀄 격인 1권과 영화와 비슷하지만 보다 더 확장된 이야기를 담은 2권으로 구성돼 있다. 900만이 넘는 관객이 사랑했던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 많은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설 ‘관상’은 ‘십우도’,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 ‘소설 신윤복’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백금남 작가가 집필했다. 백금남 작가는 제 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민음사가 제정한 올해의 논픽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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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