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가 왼손 중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박한이 대신 정형식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정식 대신 진갑용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박한이는 전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의 4구째 공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번트가 투수 쪽으로 향했지만 박한이는 1루로 전력 질주하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결과는 아웃이었고 슬라이딩 후 박한이는 왼쪽 중지 통증을 호소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곧바로 교체될 것으로 보였던 박한이는 8회초 수비까지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번 배영섭과 2번 정형식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3번 박석민, 4번 최형우, 5번 채태인, 6번 이승엽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다. 그리고 7번 김태완, 8번 진갑용, 9번 정병곤이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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