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노경은, "한국시리즈, 누가 더 버티는지가 중요"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25 17: 33

“한국시리즈, 집중력과 정신력 싸움이다”.
두산 오른손 투수 노경은(29)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전날(24)에는 개인 통산 한국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노경은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실력은 똑같다.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다. 누가 더 버티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졌다. 전날 한국시리즈 경기 포함 4차례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도 6이닝 이상을 던지는 꾸준함을 보였다.
노경은은 “대량실점 하지 않고 그 다음 투수에게 임무를 넘기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며 “3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든지 4회까지 던지든지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자들이 승부할 수 있을 정도까지 최소 실점으로 막는 게 내 임무다”라고 덧붙였다.
노경은 전날 3회까지 70개의 공을 뿌렸다. 하지만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노경은은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졌는데 오히려 밸런스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5회까지 70개 공을 던졌다면 오히려 그 때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묵묵하게 제 몫을 다하는 노경은의 호투가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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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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