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이 친형제인 배우 엄태구와의 작업을 영화감독 류승완, 배우 류승범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비교만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엄태화 감독은 25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잉투기'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류승완, 류승범이 떠오른다"는 취재진의 말에 "아무래도 남자 형제 둘이 하다보니 비교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비교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 따라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듣던 엄태구 역시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웃어보였다.
한편 '잉투기'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칡콩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태식이 젖존슨이라는 네티즌에게 현실 세계에서 갑작스런 공격을 당하며 그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엄태구, 류혜영, 권율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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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