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불운 릴레이’ 두산, 3회 선취점 실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25 19: 10

잘 맞은 타구들이 호수비, 그리고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절호의 기회가 수포로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가 무사 1,2루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 릴레이를 이었다.
24일 7-2 승리로 먼저 1승을 안은 두산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3회초 이종욱의 몸에 맞는 볼과 임재철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종욱은 상대 선발 릭 밴덴헐크의 148km 직구에 오른 무릎 측면을 강타당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교체 없이 1루에 출루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김현수의 타구는 삼성의 수비 시프트와 반대쪽으로 향하는 좌중간 2루타성 타구. 그러나 이를 중견수 배영섭이 전력질주 후 점프 캐치하는 호수비로 뜬공을 이끌었다. 이종욱의 3루 태그업 성공으로 1사 1,3루가 되었다.

4번 타자 최준석은 과감하게 초구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 그런데 하필 이는 투수 밴덴헐크의 정면으로 갔고 밴덴헐크는 이를 잘 잡았다. 엄밀히 따지면 투구 후 글러브가 이동하는 곳에 공이 빨려들었고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주자 임재철도 아웃되며 두산의 선취점은 신기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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