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섹시하면서도 경쾌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박지윤은 2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미스터리(Mr.Lee)’를 열창했다. 박지윤 특유의 비음섞인 목소리가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 속에 묻어나와 이색적인 느낌을 전달했다.
특히 무대는 섹시와 경쾌가 공존해 묘한 느낌을 선사했다. 몸에 아찔하게 피트되는 원숄더 화이트 드레스과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린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 붉은 립스틱이 돋보이는 화장은 박지윤 특유의 성숙한 섹시미를 과시했지만, 음악은 농염하거나 섹시한 느낌에서는 떨어진 경쾌한 리듬이 살아있는 레트로 풍이었다. 신나는 비트와 후렴구가 중독성을 일으킨다. 특히 박지윤은 변치 않는 미모를 과시, 보는 이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박지윤은 앞서 싱글 앨범 ‘미스터(M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밝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올해 초 미스틱89와 함께 하게 됐는데 7~8집을 혼자 작업하면서 많은걸 배웠지만 8집을 하면서 이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앨범 두 장은 내 스스로 바라본 나를 그렸다면 내가 보지 못한 박지윤을 꺼내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을 만나게 됐고 그래서 미스틱89와 함께 하게 됐다”면서 “오랜시간 준비하면서 지난번 색깔과 좀 다르게 오랜만에 밝은 곡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스터리’ 곡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지윤 외에도 아이유, 샤이니, 티아라, 케이윌, 나인뮤지스, 송지은, 허영생, 리듬파워, AOA, 타이니지, 탑독, 태원, 엔소닉, 유미, 베스티 등이 출연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