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차세대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WIN(이하 'WIN')'의 파이널 배틀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과 더불어 기대와 고심을 드러낸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3라운드 최종 배틀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이 빅뱅처럼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떨어진 친구들이 좌절할까 걱정된다"는 말로 교차하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양 대표는 승자와 패배가 엇갈리는 것과 관련해 "누가 이겨도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건 아닌가 긴장된다. 축하할 분들만큼, 실망할 팬들이 생길 것"이라며 "패한팀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릴 수 없지만 좀 더 YG의 결정을 기다려달라 말하고 싶다. 쉽게 친구들을 내보낸다거나 이 친구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WIN' 멤버들을 YG 뮤지션인 빅뱅과 비교하며 "빅뱅은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라는 장점이 있다. 자신들의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있는다. 서태지와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뒤 "'WIN'의 가장 큰 수확은 각 팀의 자작곡 능력의 발견이다. 이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 빅뱅처럼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WIN' A팀과 B팀의 최종 배틀 무대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오후 9시부터 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엠넷과 KM, 온스타일, 올리브 등 총 4개 채널과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동시 생방송된다. 또 다음 모바일 앱에서도 생중계, 다시보기 서비스 및 비하인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00%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될 WINNER는 생방송 시작과 함께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문자 60%와 다음 20%, 카카오톡과 카카오 게임 '판타지 러너즈for kakao' 20%로 합산 반영된다. 1차와 2차 투표 각각 20%와 파이널 투표 60%로 결정되기 때문에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한편, 중국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되고 있는 'WIN'은 지난 9화까지 총 1000만뷰를 돌파했고, 일본에서도 일본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영상을 통해 특별 방송될 만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STAR TV 케이블 계열의 channel V와 CJ E&M의 동남아시아 채널인 channel M을 통해 1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에서 방영, 아리랑TV를 통해 전세계 188개국에 전파를 타면서 WINNER가 탄생하는 순간을 해외 시청자들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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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