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고아라, 정우 향한 사랑 본격화 '함박웃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25 21: 49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가 정우를 향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단 사실을 알게 된 성나정(고아라 분)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나정은 어디서 무얼 하든 쓰레기의 생각을 했다. 그는 학교 MT에 가서도 쓰레기를 떠올렸다. 그가 삐삐에 대답을 하지 않자 밤새 잠을 설칠 정도였다. 그러나 여전히 쓰레기는 성나정을 동생으로만 대했다.

성나정은 자신을 동생이라 여기는 쓰레기에게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쓰레기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을 보면서도 씁쓸한 웃음만 지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쓰레기가 "날씨가 춥다"며 덮어준 외투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스무살 소녀였다.
그런 성나정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그날 밤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던 쓰레기가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돌아온 것. 성나정은 기어코 쓰레기의 삐삐 음성사서함을 확인한 뒤 이별을 재확인했다. 성나정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기분이 좋아진 성나정은 잠을 자려던 쓰레기의 방에 찾아가 "잘자라"는 인사를 했다. 성나정의 눈빛에는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났다. 성나정의 목소리로 "내 나이 스물, 나는 지금 첫사랑을 한다"는 내레이션이 흐르고 '응답하라 1994' 3화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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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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