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오승환 괴력, 6타자 연속 삼진 'KS 최다타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25 22: 19

삼성 마무리 오승환(31)이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1사 1루에서 구원등판, 9회 마지막 타자 임재철을 시작으로 10회 김현수-오재일-홍성흔, 11회 김재호-오재원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11회 2사 후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연속 탈삼진이 끊겼다. 지난 2010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SK 김광현과 함께 최다 타이 기록. 
오승환은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임재철을 150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10회초 두산의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현수는 142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오재일은 149km 직구로 루킹 삼진, 홍성흔은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모두 낮게 제구된 공이었다. 

이어 11회에도 김재호를 150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오재원마저 바깥쪽 높은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6타자 연속 삼진. 후속 최재훈이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연속 탈삼진 신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오승환의 어마어마한 위력이 새삼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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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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