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김용건, 제주도 땅 사기당해..“황무지 수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6 00: 04

배우 김용건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땅을 사려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과 제주도에 도착한 후 ‘용건랜드’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자신이 땅을 샀는데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라는 것.
하지만 김용건 소유의 땅은 진입 자체가 어려웠다. 그가 소유한 땅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도로 포장이 돼 있지 않았다. 데프콘은 덜컹거리는 차를 탄 후 “아프리카 온 기분”이라고 당황스러웠다.

김용건의 장담과 달리 도착한 땅은 황무지였다. 더욱이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 김용건은 “20년 전 땅을 샀을 때는 바다가 보였다. 알고 보니 사기였다”고 처음에 계약한 땅과 지금 구입한 땅이 달랐다고 고백했다.
김용건은 당시 평당 3만원 가량에 구매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큰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는 “길 포장이 안돼서 개발도 어렵고, 개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땅값이 오를 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김용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무지스러웠고 욕심도 있었다”면 “값을 떠나서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예능프로그램으로 김용건, 이성재, 김광규, 전현무, 데프콘, 노홍철, 양요섭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나 혼자 산다 1+1’이라는 주제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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