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잠시 탈출한 윤석영(22)이 돈캐스터 로버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들스보로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원정 경기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윤석영은 지난 25일 오후 돈캐스터로 긴급 단기임대를 떠났다. 올해 겨울 청운의 꿈을 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지만 해리 레드냅 QPR 감독 휘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소속팀 경쟁에서 밀려난 윤석영은 A대표팀에서도 김진수, 박주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돈캐스터와 윤석영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돈캐스터는 최근 대량 실점하며 수비진 보강이 필요했다. 폴 디코프 돈캐스터 감독은 윤석영을 점찍었다.
한편 돈캐스터는 전반 8분과 전반 35분 알버트 아도마흐에게 2골을 내준 뒤 후반 22분 케이 카마라, 후반 38분 다니엘 아얄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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