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조성하와 김희정은 애절한 로맨스를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컷이 공개되며 이 물음에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조성하, 김희정은 26일 '왕가네 식구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사이좋게 대본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사뭇 진지하면서도 스킨십이 섞인 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린 가운데 공개된 조성하, 김희정의 비하인드컷은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조성하는 손가락으로 김희정의 대사를 짚어주며 함께 대본을 보고 있다. 또한 조성하의 손에 들려있는 샌드위치와 그의 손을 잡고 있는 김희정의 표정에서 앞으로 애잔한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지난 20일 방송됐던 ‘왕가네 식구들’ 16회분에서는 10년 만에 고민중(조성하 분) 앞에 나타난 오순정(김희정 분)의 모습이 담겼다. 떨어진 채 서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애잔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과거 고민중과 오순정은 행복했던 연인사이였지만 원치 않는 이별을 겪었다. 하얀 눈발이 흩날리던 겨울 밤 오순정은 매몰차게 고민중에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 팔려가듯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동안 그리움으로 가득한 눈으로 고민중과의 추억을 회상했던 순정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10년 만에 고민중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고민중과 오순정은 오랜 시간동안 간직해온 감정을 드러낼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늘(26일) 오후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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