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부부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에 이른 가운데, 그 결별 배경으로 지목받고 있는 여배우 콘돌라 라쉐드가 과거에 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피플'에 따르면 올 초 라쉐드는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블룸과 서로간에 느끼는 화학작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블룸과는 억지로 뭘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만난 지 몇 분만에 서로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서로 굉장히 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건 굉장히 쿨한 감정이다. 우리 둘 다 일을 사랑한다. 그는 정말로 멋진 남자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에는 '브로드웨이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유일한 나의 동경의 대상"이라며 "우리는 일을 일부러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 그 만큼 서로 잘 맞는다. 때때로 친구로서 서로 놀러 다니기도 하는데 우리 둘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흥미와 신뢰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E 뉴스' 등 복수 외신들은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 부부가 결별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몇 달 동안 이미 떨어져 지냈다.
이런 결별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블룸의 외도가 대두된 상황이다. 올랜도 블룸는 배우 콘돌라 라쉐드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포토콜 행사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둘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가까워지면서 미란다 커가 크게 분노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미란다 커가 남편인 올랜도 블룸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0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후 결혼 6개월 만에 아들 플린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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