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기성용, 포옛 감독에게 첫 승 선물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26 08: 46

기성용(24, 선덜랜드)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선덜랜드는 27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9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결장한 기성용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친정팀을 상대로 뛰지 못한다는 임대규정에 따라 결장했었다.
기성용은 한국에서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 연속 A매치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스완지 시티전 결장덕에 기성용은 충분히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에 0-4로 대패를 당했다. 기성용의 빈자리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1무 7패의 선덜랜드는 여전히 EPL 최하위다.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일간지들은 26일 선덜랜드 대 뉴캐슬전을 전망하며 기성용의 선발라인업 복귀를 예상했다. 지난 8일 부임한 거스 포옛(46, 우루과이) 감독은 아직 선덜랜드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 포옛은 선덜랜드 데뷔전인 스완지 시티전에서 망신을 당했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의 지휘를 받는 첫 경기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얻어야 하는 입장이다.
기성용이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선덜랜드 대 뉴캐슬은 전통의 노스이스트 더비로 치러진다. 양 팀은 수 십 년 전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쳐왔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시절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와 ‘웨일즈 더비’를 치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선덜랜드 임대로 무산된 바 있다.
뉴캐슬전을 앞둔 포옛 감독은 26일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서 “승리는 모든 것을 잊게 해준다. 선수들의 부상과 팀의 재정문제도 팀이 이기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벌써부터 거리에서 뉴캐슬과의 더비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뉴캐슬을 잡으면 팬들은 우리를 좋아할 것이고 패하면 우리를 증오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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